1주년 맞은 관악구‘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지역뉴스 1주년 맞은 관악구‘동네서점 바로대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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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1주년 맞은 관악구‘동네서점 바로대출제’…성과는?(2020.06.10.)

    • 1년간 시민 10,377명, 14,197권 책 빌려봐, 반납된 책은 공공도서관 장서로 활용

    – 시민 독서 기회 늘리고 침체된 동네서점 운영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톡톡’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6월 10일 시행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 최초,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서 시행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란 주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에 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통해 서점으로 대출·반납된 책은 공공도서관에서 구입하여 장서로 등록하고 비치한다.

    주민들은 동네서점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로 판로 확보가 어려워진 동네서점은 이용자 수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져 서점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얻는 상생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6월, 한국서점연합회 회원으로 등록된 관내 서점 7개소와 협약을 맺고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이용자 수는 10,377명, 대출 권수 14,197권(2020. 6. 9.)에 달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대출제를 애용하는 관악구 거주 김 모 씨(50대)는 “2~3일이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받아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도서관에는 잘 없는 신간 도서, 베스트셀러 책을 새 책으로 빌려 볼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라며, “또한, 온라인 구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동네서점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성과는 바로 동네서점의 매출 향상이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로 예약해 책을 빌리러 온 주민들이 서점 곳곳을 둘러보다 예약하지 않은 책을 구매하는 경우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동네서점을 운영 중인 드림서점 성병찬 대표는 “지역의 동네서점은 주로 학생용 학습지가 주요 판매 대상이었는데,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사업에 참여하면서 소설이나 인문학 분야 도서 매출이 늘었다. 사업 참여 전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매출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관내 모든 도서관이 임시 휴관에 돌입하자 애서가들 사이에서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4월에는 월평균 이용자 수 840명의 2배가량 되는 1,607명이 지역서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나날이 높아지는 바로대출제의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9월부터 대출 권수를 시행초기 1회 2권에서 5권까지 확대하고, 대출 기간도 1주에서 2주로 연장했다.

    도서구입비 예산도 지난해 5천만 원에서 올해는 60% 증액한 약 8천만 원을 편성해 상반기 바로대출제 도서구입에 모두 소진했으며, 코로나19로 사업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예산 부족분은 향후 시 도서구입비 5천만 원을 활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도서구입비가 지원되는 사립도서관, 독서동아리에서도 동네서점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침체되어 있는 동네서점 운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거주지 상관없이 관악구 통합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예약 신청 할 수 있다. 현재 드림서점, 대민문고 등 7개 동네서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참여 서점을 9개소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1년간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얻어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바로대출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서점을 늘리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시민의 독서 기회를 늘리고 침체된 지역서점 운영에 활력이 되고 있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더 많은 자치단체에 확대되어 지역의 동네서점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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